책소개
빈티지 오디오 입문자들을 위한 종합 가이드북『빈티지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입문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 위주로 예산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문 전 알아야 할 오디오 기본 상식부터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와 모델별 특성, 빈티지 오디오를 고르는 요령과 장르별 기기 추천, 증상별 간단한 자가 수리법 및 수리점 연락처, 빈티지 오디오로 즐기기 좋은 입문용 음악 등이 소개된다.
저자소개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차례
들어가는 말
1장 오디오 알기
오디오의 역사
오디오의 탄생
오디오의 발전
라디오 전성시대
스테레오 시대의 개막
입문 전에 알아야 할 오디오 기본상식
빈티지 오디오란?
앰프의 기능에 따른 분류
앰프의 증폭 방식에 따른 분류
스피커의 작동 원리
크로스오버에 대하여
인클로저에 숨어 있는 스피커의 놀라운 기능
2장 오디오 고르기
오디오 전국시대의 브랜드와 맞수들
그 이름도 위대한 웨스턴일렉트릭
미국 오디오의 쌍두마차 알텍과 JBL
알텍의 주요 제품들
JBL의 주요 제품들
앰프계의 양대 산맥 매킨토시와 마란츠
미국의 토종 브랜드들
재즈의 고향 미국의 음색
또 다른 세계, 유럽의 브랜드들
유럽의 대표 브랜드들
클래식 애호가들의 오디오 고르기
탄노이와 로하스
탄노이의 주요 제품들
BBC의 가족 로하스 삼총사
로하스 스타일과 커피
그 밖의 클래식에 좋은 기기들
입문용 기기의 첨병 리시버
마란츠 리시버 고르기
리시버 황금시대와 일제 리시버들
빈티지 오디오 입문하기
오디오를 한다는 것
어렵고 험난한 중고 오디오 고르기
시간이 거꾸로 가는 빈티지 세계
기술은 발전하는데 왜 초기형이 좋은가?
상업 공간과 빈티지 오디오
중고 오디오 구매하기
오디오 설치 및 작동하기
컴퓨터로 오디오 듣기
3장 오디오 즐기기
낭만의 귀환 아날로그 세상
아날로그의 아이콘 LP 이야기
턴테이블 이야기
튜너 이야기
좋은 튜너 브랜드와 제품들
진공관 앰프 입문하기
진공관의 용도 및 구조
출력관으로 보는 진공관 앰프
진공관 앰프는 정말 음질이 좋은가?
궁극의 소리를 향하여
최고의 오디오란?
오디오를 판단하는 음질기준 키워드
맛집과 집밥 사이
바꿈질병, 불치병인가 완치 가능한가?
매칭에 대하여
보기만 해도 가슴 떨리는 명기들
...(하략)
출판사 서평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따뜻한 소리가 좋다
빈티지 오디오 입문자들을 위한 종합 가이드북
빈티지 패션, 빈티지 오디오, 빈티지 가구 등 앞에 빈티지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빈티지(Vintage)는 원래 와인에서 유래된 말이다. 특정한 연도나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주 또는 생산된 연도를 일컫는데, 정확히는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수확시기를 의미한다.
빈티지라는 말이 근래에는 1950년대 전후 생산된 물건이나 어떤 형식을 지칭하며, ‘복고’와 유사하게 쓰인다. 본격적으로 오디오 제품이 생산되고 판매된 1930년대부터 디지털화된 제품이 나오기 시작한 1980년대 이전까지의 생산품을 흔히 ‘빈티지 오디오’로 지칭한다. 오디오를 이렇게 표현하는 데에는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 즉 오래됐지만 세월이 지나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빈티지 기기는 카탈로그나 광고가 따로 없으므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제품 사용기나 판매글 등에서 대략적인 사항을 알 수 있지만, 개인의 주관적 경험이나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간혹 체계적으로 상세히 기술된 사이트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종류나 범위가 한정적이어서 전반적인 빈티지 오디오의 흐름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빈티지 오디오 입문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이야기하고 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우려는 목적에서 출간되었다.
빈티지 오디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샵 주인이 알려주는 알짜배기 정보들
이 책의 저자는 서울 송파구에서 직접 빈티지 오디오 샵을 운영 중이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하다가 우연히 빈티지 오디오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망설임 없이 정리하고 빈티지 오디오 샵 ‘블루문 오디오’를 오픈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늦게 시작한 일이기에 관련 지식이 더욱 필요했고, 여기저기서 자료를 찾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오디오, 특히 빈티지 오디오에 대한 서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저자가 오랫동안 공을 들여 이 책을 쓰게 된 기본적인 이유이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입문 시 필요한 기기는 앰프와 스피커, 시디플레이어, 턴테이블이다. 그러나 막상 오디오를 구매하려면 종류가 워낙 많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앰프의 경우만 보더라도 인티앰프로 해야 할지, 프리와 파워를 분리해서 사야 할지, 아니면 모두 합한 리...(하략)
책속으로
JBL 스피커 중 바론을 찾는 이들이 유독 많다. 그럴 만도 한 것이 1950년대 랜싱이 개발한 필생의 역작 D130 우퍼만으로도 훌륭한데, 고음에 명기로 알려진 075, 175를 붙여대니 소리가 좋을 수밖에 없다. 외관 또한 골동품처럼 느껴지는 당시의 스피커들과 달리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실에 갖다 놓으면 안사람의 구박(?)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 p.49
오디오를 선택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고 일정한 범주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디오를 설치할 공간도 고려해야 한다. 방의 크기나 설치 장소, 심지어 아래윗집 이웃의 성격도 파악해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고객 중에 소음피해 관련 내용증명을 받은 경우가 몇 분 있을 정도로 의외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 p.129
대개 초기형들은 중역대의 양감과 질감이 우수하고, 저음은 무게감이 있으나 군더더기 없고 단단한 느낌이며, 전체적으로 원석처럼 가공이나 착색이 없는 소리라고 알려져 있다. 현대에 생산된 기기들은 부드럽고 섬세하며 양감도 많고 저음도 풍성하게 나오는 등 하나씩 따져보면 단점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어딘가 재미가 없고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 빈티지를 좋아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인 듯하다. --- p.134
마란츠 모델 7 프리가 발매되고 4년 후인 1962년 매킨토시는 그에 필적할 만한 C-22 프리와 MC-275 파워를 선보였다. 마란츠 모델 7이 다소 여성적 음색이라면, C-22는 남성적 음색을 표방해 미국을 대표하는 음질표준으로 군림했다. 또한 독창적인 패널 디자인과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의 인터페이스는 매킨토시를 대중적으로 알리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C-22는 중후하고 풍성한 저역과 시원스러움을 겸비한 중저음이 좋으며, 어떤 스피커나 파워를 연결해도 장점을 부각시키는 카리스마가 있다. --- p.231
추천평
기계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자동차에 대해 설명하면 기술적으로는 완벽할지 몰라도 일반인들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전자공학 전공자가 오디오 기기를 설명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샵을 운영하는 필자가 직접 발로 뛰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놓은 이 책은 그래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 최병수 (국제대학교 전기과 교수)
빈티지 오디오는 시중에 자료도 많지 않고 소리보다는 입소문에 의한 정보가 대부분이다. 이 책에는 오디오의 역사, 기본상식, 오디오 브랜드별 특징, 금액별·장르별 매칭법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증상에 따른 간단한 자가 수리법 및 수리점이 소개되는 등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 강운석 (문학박사, 전 숭실대 겸임교수)
삶 속에서 좋은 음악을 듣는 일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음식 재료의 성분과 궁합을 알아야 하듯이,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오디오의 기능과 성격, 상호 매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 책이 바로 그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김영식 (백석문화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