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몰라 Kaluga 모노모노 파위엠프 (네덜란드 D클라스 엠프 )]

몰라몰라 Kaluga 모노모노 파위엠프 (네덜란드 D클라스 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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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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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uga 모노모노 파위엠프 하이엔드 molamola제작 네덜란드 신예 D클라스 엠프/ 비비드. YG, 란세등 세계적인 스피커를 울리는 하이엔드 엠프랍니다. 12000유로

 

리뷰]클래스 D 앰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놀라운 음질의 파워앰프 - Mola Mola Kaluga 모노블럭 파워앰프
Fullrange작성일 : 2018. 12. 27 (13:21) | 조회 : 2461

FULLRANGE REVIEW

클래스 D 앰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놀라운 음질의 파워앰프

Mola-Mola Kaluga 모노블럭 파워앰프



오디오 시스템은 소스기기에서 재생한 작은 전기신호를 앰프에서 증폭하고 증폭된 전기의 흐름은 스피커에서 물리적인 움직임으로 변환하여 공기의 파동을 만든다.

오디오 시스템 중에서 가장 왜곡이 많이 발생하는 스피커는 소재공학의 발전과 측정장치의 발전에 힘입어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리고 초창기에 음질이 조악하다는 평판을 받던 디지털 오디오 재생장치는 30여년간 꾸준하게 발전해서 완성도를 인정받게 되었다.

그 대신 앰프는 예전보다 고단하고 까다로졌다. 스피커 업계에서는 성능향상을 위해 전기적인 측면에서 대역에 따라 부하가 급변하고 위상각이 위아래로 널뛰게 설계해놓고 그 뒷감당은 앰프에서 감당할 일이라고 떠넘기다 보니 앰프의 전류 공급 능력이 중요해 졌다. 그리고 CD시대와 고해상도 오디오의 시대에 발맞춰 녹음에서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어졌고 디지털 오디오 재생장치에서 이런 녹음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재생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앰프는 노이즈 레벨을 낮추고 전류를 강하고 신속하게 보내도록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앰프의 역할이 전에 없이 중요해지고 사실상 오디오 시스템의 기틀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지만 앰프의 회로 설계 면에서 보자면 오디오 애호가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출력스테이지에서 사용하는 Class AB 증폭회로는 입력전력이 커지면 선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왜곡이 발생하는 회로를 가지고 앰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왜곡이 적게 발생하고 출력 임피던스에서 강점이 있는 Class A 증폭회로를 적절한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Class A 증폭회로는 열이 많이 발생되며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부품 수명이 급격하게 단축된다.

▲ Kaluga 모노블럭에 탑재된 Circuit Board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에서 음질과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앰프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국부적인 부분의 개량에만 힘쓰고 있을 때, 같은 급에 끼이지 못하던 것으로 취급되어왔던 Class D 증폭 회로를 사용한 앰프가 제시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발달하면서 고속 스위칭 응답 특성이 우수한 전력 반도체가 개발됨에 따라 스위칭 방식을 사용하는 Class D 증폭 회로로도 고음질화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Class D 증폭 회로를 고급 오디오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고성능 전력 반도체 선정, 고품질 신호발생기 개발, 왜곡 없는 PWM 신호 생성 시스템 개발, 전원부의 주도면밀한 설계 등 물량투입이 불가피하며 무엇보다 회로 설계자의 역량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벨기에 출신 부루노 푸제이는 앰프의 비선형성 콘트롤에 대한 20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가지고 Class D 증폭 모듈 개발에 매진했다. 그가 모듈을 개발한 방법은 이것 저것 회로와 부품을 믹싱해서 만들어보고 대략적으로 맞는 소리인지 찾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회로 시뮬레이션과 실제 만들어진 샘플로 측정한 결과와 청취 결과를 분석한 후 컬러레이션이 줄어들도록 다시 회로 설계를 변경하고, 또다시 샘플을 만들어보고 측정하고 청취하고 분석하는 지속적인 개선 프로세스를 사용했으며 부품이나 회로에서 기인한 컬러레이션이 나타나지 않도록 했다.

▲ Kaluga Monoblock 내부사진

그의 연구와 개발은 Universal class-D 증폭 방식 (UcD) 특허로 결실을 맺게 되었고 이 회로를 하이펙스사에 제작을 맡겨 Ncore라는 이름으로 증폭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모듈은 기존 class D 증폭 모듈이 낮은 임피던스에서 전류를 공급하지 못하는 문제와 고역에서 롤오프 되는 문제를 해결했고, 이 모듈의 우수성을 알게된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는 상급라인 제품에 Ncore 모듈을 채택했다.

브루노 푸제이는 이런 성공에 그치지 않고 얀 페테르 반 아메롱겐과 동업하여 네덜란드에 몰라몰라 회사를 세웠다.

칼루가는 몰라몰라에서 개발한 모노블럭 파워 앰프다.

▲ Mola Mola Kaluga Monoblock Poweramplifier

상판과 전면은 알루미늄 블럭을 절삭한 것이고 표면처리는 샌드블래스트로 가공했다. 옆판 역시 알루미늄 블럭을 절삭한 뒤 검은 색으로 애노다이징 표면처리한 것이다. 만듦새는 주도면밀해서 칼루가 모노블럭 파워앰프에는 상판과 옆판을 연결하는 볼트를 찾아볼 수 없다. 제품 지지는 일반적인 원통형의 발 대신에 썰매 날처럼 일렬로 솟아오른 고무플린트가 담당하도록 했다. 전면에는 전원을 켜고 끄는 볼 형태의 스위치만 있고 후면에는 RCA 입력과 XLR 입력을 선택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다. 스피커 바인딩 포스트는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한다.

칼루가 모노블럭 파워앰프에는 8오옴에서 400와트, 4오옴에서 700와트, 2오옴에서 1200와트 출력을 내는 Ncore 1200 앰프 모듈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좀 더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설계했다. 인풋 스테이지 부분에 디스크리트 버퍼를 추가했고 출력 필터도 칼루가를 위해서 새로 설계했다.

그리고 특별히 설계한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했다. 설계의 주안점은 EMI와 RFI 노이즈를 감쇄시키는것과 DC의 품질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데 두었다.

청취에 사용한 시스템은 브라이스턴 BDP-2의 내장 하드디스크에 담긴 음원파일을 재생하여 S/PDIF 디지털 오디오 출력으로 보내고 MSB Signature DAC V에서 D/A변환하고 MSB Signature DAC V의 내장 아날로그 볼륨단을 사용해서 칼루가 모노블럭과 직결로 연결했다. 사용한 스피커는 레벨 울티마 스튜디오2다.

재생음에서 고역에 롤 오프가 느껴지지 않았고 저역의 부실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필자가 사용하는 스피커는 최저 임피던스가 3.6 오옴에 불과하고 주파수 대역에 걸친 위상각의 변화가 급격하지 않은 편이라서 동급의 제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구동이 쉽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회사에서 만든 6천불, 1만 3천불 짜리 트랜지스터 앰프에 연결해 봤을 때 중역과 저역이 비어서 가볍고 가녀리게 느껴졌고 터무니 없게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칼루가는 레벨 스튜디오2를 자유자재로 구동해서 대역에서 비는 느낌 없이 충실하게 재생해 주었고, 격정적인 악구를 맞이해서 힘있게 치고 나와줘야 하는 부분에서 위축됨 없이 당당하게 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칠어지는 일이 없고 두께가 얇아지지 않았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파워를 실어주면 음악에 몰두하는데 방해 받지 않게 된다.

  • John Rutter - Requiem : V. Agnus Dei (No.9)

    팀파니와 큰북으로 사정없이 우르릉대며 금관악기는 쩌렁쩌렁 뿜어대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몰아부치다가 곧이어 안식에 들도록 인도하는 것 같은 합창을 소화해야 하는 존 루터의 레퀴엠 중 야누스 데이 (레퍼런스 레코딩, RR-57CD, 9번 트랙)가 바로 그런 곡에 해당하고 칼루가는 그런 강렬한 곡에서 스피커를 제대로 구동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거칠어지지 않고 섬세한 재생을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 Burmaster Reference CD3 - Hugh Masekela (Stimela)

    버메스터 레퍼런스 CD3에 수록되어 있는 Stimela (9번 트랙) 곡 에서는 신들린 듯이 몰입해가는 가수 허프 마세켈라의 소리는 제대로 실어주고 그 분위기에 동조하고 이끌어 줘야 할 배경악기들도 단단하게 커져 올라가 클라이맥스까지 몰아치는 모습을 제대로 소화해 주어서 제대로 몰입하게 만들었다.

  • Tasmin little - Brahms Violin Sonata Chandos 10977

    Class D 증폭 앰프가 힘이 없다는 편견이 있어 칼루가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렇다고 칼루가가 강인한 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때문에 칼루가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음색 표현력이 가려질까봐 그것이 염려스럽다. 타스민 리틀이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샨도스, 10977)를 들어보면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의 음색을 재현하는 데서도 완성도가 높았다. 악기의 하모닉스가 충실하게 재현되었고 소리의 엔벨로프도 충실하게 잘 표현되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해상력이 높아 음악의 디테일을 재생하는 능력도 뛰어났는데 노이즈 플로어가 상당히 낮아야만 이런 미소 레벨 신호가 파묻히지 않고 표현될 수 있다. 해상력이 좋지만 음의 폭이 깎여져 나갔다거나 불필요하게 날카로움이 덧붙여져 있지도 않았다. 해상력이 좋아 풍부하게 느껴지고 스무스하게 느껴질 뿐이다. 음색이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온도감이라는 점에서는 class A 증폭 앰프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음질과 상관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칼루가 앰프가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는 특성이 한가지 더 있다. 앰프 자체에서 발생하는 험이 없고, 스피커의 트위터에서 나오는 노이즈도 없다.

통상적인 파워앰프는 겨울철이 되면 60Hz 음높이를 가지는 뿌~ 소리가 발생된다. 이것을 험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이웃집에서 온수매트 등의 전열 장치를 사용하게 되면 전원에 DC성분이 유입 되고 그로 인해 트랜스의 철판이 떨게 된다. 이런 현상은 스포츠카 가격의 파워앰프라 할지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필자가 사용하는 파워앰프가 뿌~하는 떨림음을 발생하는 동안에도 칼루가에 귀를 갖다 대도 아무 소리가 발생하지 않았다. 늦은 밤에 음악이 멈추면 그야말로 적막만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MSB Signature DAC V에 아날로그 입력을 사용할 때면 스피커의 트위터에서 높은 대역의 노이즈가 발생하곤 했다. RCA 인터커넥트의 단자 설계에 따라 노이즈의 양이 달라지는 현상이 있다. 그러나 칼루가에 연결하고 나면 스피커의 트위터에서 노이즈가 완전하게 사라진다.

클래스 D증폭을 하는 파워앰프를 리뷰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 염려가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이 제품은 필자가 처음 접해본 Class D 증폭방식의 파워앰프는 아니었는데, 과연 그 제품은 기존 Class D 증폭방식의 파워 앰프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를 제대로 개발했는지?, 그리고 제대로 만들었다면 오디오 애호가들이 Class D 증폭 파워앰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리뷰를 통해서 어떻게 변하게 할 수 있을 지? 이래 저래 고민이 되었다.

제품을 받아보니 한 술 더 떠서 크기를 작게 만들었다. 크기가 작은 모노럴 앰프라니! 이 제작자는 도대체 어디까지 편견을 깨고 싶은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칼루가는 실력만으로 필자가 가지고 있던 편견과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소리도 좋았고, 크기가 작으면 설치도 편리하니까 그것까지도 납득시켰다. 나머지 고민은 이 리뷰에 담겨 있는데 오디오 애호가 여러분께서 읽고 나서도 생각에 변화가 없다면 필자의 고민이 부족하고 전달 능력이 부족한 탓이다.


총평

이 리뷰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다.

오디오 업계에서 기존 방식의 파워앰프가 가진 기술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 부루노 푸제이는 앰프의 역할과 소리의 본질에 도전해서 성과를 거뒀고 칼루가를 통해서 실생활에 편의적인 형태로 담아내는 도전까지도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음질과 사용의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 앰프를 찾는 분에게 칼루가 모노블럭을 추천한다.

S P E C I F I C A T I O N

Output power400 W/8 W - 700W/4 W - 1200W/2 W
Gain28 dB
Unweighted Signal/Noise Ratio128 dB
Distortion (THD, IMD)< 0.003 % (all frequencies and power levels)
Input Impedance100 kW
Output Impedance< 0.002 W (DF>4000), all frequencies
Bandwidth>50 kHz

[김편의 오디오파일]극사실주의를 완성하는 오디어 조합은?
(서울=뉴스1) 김편 오디오칼럼니스트 | 2017-05-07 10:51 송고 | 2017-05-07 10:58 최종수정

 

보자티프 풀레인지 스피커 ‘Hagen’ © News1


오디오 리뷰를 하다보면 '첫 느낌'이 매우 정확할 때가 많다. 오래 들을수록 어느새 그 소리에 내 귀가 익숙해져 도대체 다른 제품과 뭐가 결정적으로 다른지 뒤죽박죽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오디오를 세팅해놓고 들리는 첫소리에 거의 모든 감각을 동원한다. 아, 이번 조합은 음의 입자가 곱구나, 이번 스피커는 무엇보다 대역밸런스가 돋보이네, 이런 식이다. 일감이 우선이라는 얘기다.

최근 네덜란드 몰라몰라(Mola-Mola)의 프리앰프 'Makua', 모노블럭 파워앰프 'Kaluga', 독일 보자티프(Voxativ)의 풀레인지 스피커 'Hagen' 조합을 들었다. 일감은 '극사실주의 재현'이라는 것. 가수의 들숨과 날숨, 기타 현과 손가락의 마찰음, 심지어 녹음시에 낀 플로어 노이즈까지 모조리 잡아냈다. 두번째 인상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무척 입체적이라는 것. 곡에 따라 양 스피커 바깥 1m 정도까지 무대가 좌우 앞뒤로 펼쳐졌다. 세번째 인상은 'Hagen'이 마치 대형기 같은 풍성한 소리를 내줬다는 것. 하긴, DAC를 내장한 프리앰프가 2000만원, 두 덩이 파워앰프가 1200만원, 스피커가 전용스탠드(200만원) 포함해 800만원이니 이 정도 퍼포먼스가 안 나오면 '배신'이다.

몰라몰라 DAC/프리앰프 ‘Makua’(가운데), 모노블럭 파워앰프 ‘Kaluga’ © News1


우선 몰라몰라는 필립스 출신의 오디오 엔지니어 브루노 푸제이(Bruno Putzeys)와 얀 페터르 반 아메롱겐(Jan-Peter van Amerongen)이 네덜란드 그로닝겐(Groningen)에 설립한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로, 'Mola'는 바닷물고기인 개복치를 뜻한다. 실제로 이들의 스마트폰이나 PC/MAC 앱은 귀여운 개복치 모양을 하고 있다. 'Makua'와 'Kaluga' 역시 옆에서 보면 부드러운 유선형 모양의 개복치 섀시 디자인. 두 제품 모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Makua'는 라인 프리앰프인데, 무엇보다 모듈화한 각 증폭단을 '차동증폭'(single-ended driven differential) 회로로 설계, 노이즈 유입방지를 막은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DSD도 재생할 수 있는 DAC와 LP를 재생할 수 있는 포노앰프를 역시 모듈 형식으로 내부에 장착할 수 있다. 이번 시청기는 설립자인 브루노 푸치스가 직접 설계한 DAC가 내장된 모델. PCM은 32비트/384khz까지, DSD는 DSD256까지 재생할 수 있다. 입력단은 언밸런스(RCA)와 밸런스(XLR)가 각각 5조씩 마련됐고, 출력단은 바이앰핑을 위해 2조가 마련됐다. 출력임피던스는 44옴, 최대 출력전압은 7.75Vrms, 볼륨을 통한 게인 조절범위는 -70dB~+15dB.

몰라몰라 파워앰프 ‘Kaluga’ 내부 © News1


'Kaluga'는 좌우채널을 각각 담당하는 두 덩이 파워앰프로, 클래스D 증폭을 통해 스피커 임피던스값이 8옴일 경우 무려 400W 출력을 뿜어낸다. 4옴에서는 700W, 심지어 웬만한 앰프라면 홀랑 타버릴 2옴에서도 1200W를 낸다. 그런데도 폭 20cm, 높이 11cm, 안길이 33.5cm에 무게가 7kg밖에 안나간다. 출력 임피던스가 0.002옴에 불과해 댐핑팩터가 무려 4000인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파워앰프 모듈은 브루노 푸제이가 하이펙스(Hypex) 재직 시절 개발, 93%라는 경이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Ncore NC1200’ 모듈을 채택했다. 
 
이밖에 신호 흐름을 방해하는 임피던스 값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넥터 대신 부품들을 일일이 직접 보드에 납땜한 방식이 신뢰감을 준다. 신호대잡음비(SNR) -128dB, 전고조파왜율(THD) 0.003% 등 스펙은 이미 하이엔드다. 게인은 파워앰프의 표준과도 같은 28dB. 입력단은 2개(밸런스/언밸런스), 스피커 출력용 바인딩 포스트는 2조가 마련됐다.
보자티프 풀레인지 스피커 ‘Hagen’ + 전용 스탠드 © News1


보자티프는 벤츠 여성 엔지니어 출신인 이네스 아들러(Ines Adler)가 2005년 독일 베를린에 세운 풀레인지 스피커 및 앰프 제작사. 라틴어에서 따온 'Voxativ'는 '미래의 소리'(Voice of the Future)라고 한다. 풀레인지 스피커는 단 한 개의 유닛으로 전 대역대를 커버하는 스피커로, 두 개 이상의 유닛이 들어간 일반 스피커의 '필수품' 네트워크 회로가 없다. 때문에 음질열화를 일으킬 근본 요인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저역과 고역의 재생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물론 보컬 같은 중역대 재생에서는 영원한 ‘갑’이다.     

그런데 보자티프 스피커 유닛을 자세히 보면 '로더'(Lowther)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빼닮았다. 풀레인지 자작파들의 바이블과도 같은 그 로더 유닛 말이다. 로더는 영국의 음향물리학자 폴 보잇(Paul Voigt. 1901~1981)이 설립한 제작사. 1947년 최초의 트윈 콘 유닛을 개발, 풀레인지 스피커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다. 고역 개선을 위해 중저역용 콘 위에 고역용 보조 콘 '휘저'(whizzer)를 붙였다. 또한 휘저 안에는 고역의 원할한 방사를 위한 원뿔 모양의 페이즈 플러그가 붙었다. 로더 유닛의 이러한 전체 디자인이 보자티프 유닛과 똑같아 보인다는 얘기다.

보자티프 유닛 ‘AF-1.5’ © News1


이는 이네스 아들러가 로더 마니아였고 로더 유닛의 매력에 빠져 오디오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벌어진 피할 수 없는 오해다. 하지만 그녀는 로더와는 전혀 다른 풀레인지 유닛을 만들고 싶어했다. 바로 부족한 저역과 고역, 특유의 사유팅 소리 같은 로더 유닛의 단점이 거슬렸기 때문. 그래서 보자티프는 '진동판' 콘지(diaphragm)의 무게를 대폭 줄여 고역 재생능력을 높이고, 흔히 '엣지'라 부르는 서라운드의 앞뒤 이동거리를 대폭 늘려 해상력을 높였다.     

또한 중저역을 담당하는 콘 유닛의 직경을 로더에 비해 키웠는데, 이는 보자티프 스피커가 내부에 백로드혼(back-loaded horn)을 채택, 그 구조상 앞에 붙은 유닛의 직경이 클수록 좀더 풍성하고 단단한 저역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신에 휘저 콘의 직경은 줄였다. 고역을 담당하는 휘저가 크면 불필요한 반사음이 많이 생긴다고 본 것이다.     

이번 시청기는 보자티프의 유일한 북쉘프형 'Hagen'이다. 5인치짜리 풀레인지 유닛(AF-Hagen)을 탑재해 60Hz~20kHz 대역을 커버한다. 감도는 풀레인지답게 무려 96dB에 이른다. 무게는 6kg. 'AF-Hagen' 유닛은 기본적으로 페라이트 마그넷을 쓴 'AF-1.5'이지만, 옵션으로 좀더 강력한 자속의 네오디뮴 마그넷을 쓴 ‘AF-2.6’ 유닛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백로드혼 출구(포트)는 전면 패널 밑에 슬릿 형태로 나 있다. 피아노 래커 마감의 품질이 상당히 높다. 이밖에 눈길을 끄는 것은 전용 스탠드인데, 윗면 네 귀퉁이에 뾰족한 스파이크가 달려 있어 'Hagen'을 2㎝ 정도 살짝 공중부양시킨다. 물론 깔끔하고 선명한 저역재생을 위해서다.

몰라몰라 프리앰프 ‘Makua’ © News1


Makua+Kaluga+Hagen 조합의 본격 시청을 위해 평소 자주 듣는 음원을 몇 곡 골랐다. 'Makua'에 DAC가 내장됐기 때문에 필자의 맥북에어와 USB케이블로 연결시켜 CD급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과 맥북에어에 담긴 24비트 음원을 주로 들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는 밸런스 인터케이블로 연결시켰다. 스피커케이블은 아날리시스 플러스의 'Big Silver Oval'이라는 제품을 동원했다. 순은선이다.     

첫 곡부터 이번 조합의 매직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안네 소피 폰 오터의 'Baby Plays Around'를 틀었는데 노이즈가 꽤 귀에 거슬렸기 때문. 혹시 USB케이블이 너무 길기 때문인가 싶어 짧은 케이블로 바꿨지만 별무소용. 이 곡 녹음 자체의 플로어 노이즈가 심한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대놓고 드러내주는 실력 혹은 냉정함에 깜짝 놀랐다. 물론 96dB라는 스피커의 높은 감도와 400W 대출력의 협공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오터의 들숨과 기척, 피아노 현과 인클로저의의 공명음, 기타 현과 손가락의 마찰음까지 낱낱이 잡아냈다.

몰라몰라 프리앰프 ‘Makua’ 내부 © News1


'녹음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조합의 가장 큰 덕목은 '극사실주의'였는데 이는 2번째 곡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제니퍼 원스의 'Famous Blue Raincoat'가 시작되자마자 스피커 유닛에 귀를 바싹 갖다댔지만 이번에는 노이즈가 전혀 안들린다. 목소리와 악기 소리 외에는 그냥 칡흙같은 암흑이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노이즈 관리가 그만큼 출중하다는 반증이다. 포커싱, 스테이징, 이미징 모두 만점에 가까운 가운데, 바닥쪽에서 울리는 첼로의 묵직한 저역에도 깜짝 놀랐다. 스피커의 저역 하한 '60Hz'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프리앰프 'Makua'의 분해능과 해상력에 감탄한 곡은 터틀 크릭 합창단의 'Pie Jesu'. 여성합창단이 아래쪽 안쪽에, 남성합창단이 위쪽 바깥쪽에 도열해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소프라노는 저 멀리서 아득하게 들리는데 사운드 자체는 또렷하다. 하이엔드 프리앰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원근감'이 최상급이다. 이는 'Makua'에 내장된 DAC와 프리앰프 자체의 분해능이 그만큼 고품질이라는 반증. 파워앰프 'Kaluga'는 클래스D 증폭이라는 선입견을 보란듯이 배반했다.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던 클래스D 앰프 특유의 '건조, 메마름, 퍼석거림, 냉정, 앙상' 이런 특징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몰라몰라 파워앰프 ‘Kaluga’ © News1


‘녹음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조합의 가장 큰 덕목은 ‘극사실주의’였는데 이는 2번째 곡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제니퍼 원스의 ‘Famous Blue Raincoat’가 시작되자마자 스피커 유닛에 귀를 바싹 갖다댔지만 이번에는 노이즈가 전혀 안들린다. 목소리와 악기 소리 외에는 그냥 칡흙같은 암흑이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노이즈 관리가 그만큼 출중하다는 반증이다. 포커싱, 스테이징, 이미징 모두 만점에 가까운 가운데, 바닥쪽에서 울리는 첼로의 묵직한 저역에도 깜짝 놀랐다. 스피커의 저역 하한 ‘60Hz’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프리앰프 ‘Makua’의 분해능과 해상력에 감탄한 곡은 터틀 크릭 합창단의 ‘Pie Jesu’. 여성합창단이 아래쪽 안쪽에, 남성합창단이 위쪽 바깥쪽에 도열해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소프라노는 저 멀리서 아득하게 들리는데 사운드 자체는 또렷하다. 하이엔드 프리앰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원근감’이 최상급이다. 이는 ‘Makua’에 내장된 DAC와 프리앰프 자체의 분해능이 그만큼 고품질이라는 반증. 파워앰프 ‘Kaluga’는 클래스D 증폭이라는 선입견을 보란듯이 배반했다.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던 클래스D 앰프 특유의 ‘건조, 메마름, 퍼석거림, 냉정, 앙상’ 이런 특징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의 ‘말러 2번 교향곡 1악장’은 ‘유닛 1개’라는 물리학의 법칙을 뒤집는 소리를 들려줬다. 초반 첼로와 베이스가 일궈내는 저역의 존재감과 원근감, 약음에서의 미세한 디테일 재현과 대역밸런스, 투티에서의 거침없는 터트림과 분출까지. 특히 팀파니 연타와 투티에서는 어디 다른 곳에 우퍼나 서브우퍼를 숨겨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소 3웨이 이상의 대형기 같은 소리가 났다. 다만, 금관들이 일제히 가세한 대목에서는 약간 ‘쏘는’ 소리가 났는데, 이는 파워앰프의 출력이 워낙 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기회가 닿는다면 같은 곡을 직열3극관으로 구동되는 10W 내외의 소출력 진공관 앰프에 물려 듣고 싶다.    

이밖에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Come Together’에서는 마른 하늘에 번개가 내리치듯 우드 베이스의 온갖 아티큘레이션이 생생히 드러났고, 쳇 앳킨스의 ‘Life In My Treehouse’에서는 초반 차임 소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물결처럼 유유히 움직이는 대목이 기막혔다. 에이비슨 앙상블의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서는 각종 현악기의 연주를 바로 앞에서 관찰하는 듯한 생생함과 현장감이 두드러졌다. 바이올린 소리가 부드러울 때는 한없이 부드럽게, 쇳소리가 날 때는 아주 날 것 그대로 들려 감탄했다.     

맞다. 이번 몰라몰라 프리파워와 보자티프 ‘Hagen’ 조합의 최대 덕목은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즉 초정밀 재생이었다. 특히 프리앰프 ‘Makua’의 섬세한 분해능과 초저노이즈, ’Hagen’의 크기를 잊게 하는 스테이징과 싱싱한 질감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kimkwmy@naver.com

CLASS D HAS NEVER BEEN SO GOOD. COME TO THINK OF IT, NEITHER HAS CLASS A...

Kaluga is based on world's most sought after class D technology: Ncore. Also designed by Bruno Putzeys, this circuit packs 20 years of research and experience into non-linear control theory.  Unprecedentedly low distortion, noise and output impedance combine into what scores of enthusiastic users unanimously describe as “no sonic signature at all”. Just music, glorious music. For instance, the two supposedly unassailable strongholds of class A amplifiers are linearity and output impedance, at high frequencies. Plotted below are the output impedance as a function of frequency and the output spectrum in a high power (400W), high frequency IMD test. In both cases Kaluga outperforms any power amplifier, regardless of technology, operating class or asking price, of which such test results are available.
power_front.jpg
The amplifier board is a Mola-Mola-specific design deriving from the famous NC1200 amplifier. The audio circuitry is trimmed to the bare bones and board-to-board connectors are eliminated in favour of soldering a pair of star-quad cables directly into the circuit board for the cleanest, lowest impedance connection possible. The input stage is moved to a separate circuit board that uses the same discrete buffers as those found in the Makua. The redesigned output filter sports monolithic capacitors whose dielectric stability is reflected in an impressively neutral and poised rendition.
The days of compromising power efficiency for audio performance are finally over: the Kaluga delivers definitive audio performance with power efficiency thrown in as a bonus.

power_back.jpg

 Performance
  • Output power: 400 W/8 ohm
  • 700W/4 ohm
  • 1200W/2 ohm
    Gain: 28 dB
  • Unweighted Signal/Noise Ratio: 128 dB
  • Distortion (THD, IMD): <0.003 % (all frequencies and power levels)
  • Input Impedance: 100 kohm
  • Output Impedance: <0.002 ohm (DF>4000), all frequencies.
  • Bandwidth: >50 kHz

I/O

  • Balanced and unbalanced input.
  • 2 pairs of Furutech binding posts, biwired directly to the amplifier PCB using Kubala·Sosna cable.

Left: Output impedance vs frequency. Right: Output spectrum for a 18.5kHz+19.5kHz 200W+200W (4 ohm) test

Dimensions and Weight

  • 200mm(W) x 110mm (H) x 335mm (D). Depth includes speaker terminals.
  • 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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